
마닐라 공항에 처음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관문이 바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입니다. 여기는 몇개의 터미널로 나뉘며 한국인들 대부분이 터미널 1에 도착합니다. 터미널 상세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터미널 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부분의 대형 국제선 항공사
터미널 2: 과거엔 필리핀항공 국제선이 사용했지만 2023년 6월 16일부터 한국발 국제선은 터미널 1로 변경됨(이제 터미널 2는 필리핀항공 국내선 전용)
터미널 3: 제주항공은 2023년 6월 1일부터 터미널 1에서 터미널 3으로 변경.
터미널 4: 국내선 환승이나 소규모 항공사 일부의 도착지
공항에서 마닐라 시내(마카티, 파사이, BGC 등)로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빠르게 시내 들어오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마닐라 공항 택시 (Taxi)

공식 택시는 노란 택시 또는 메타 택시라 불립니다. 노란 택시는 요금이 비싼 대신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대략의 시내 들어오기 교통 예상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마카티까지 약 300~500페소 – (BGC 비슷)
- 파사이까지 약 200페소
택시 이용시 기사에게 반드시 ‘By meter, please’라고 말해 미터기 사용을 유도하세요. 미터기 이용을 안하면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데 저의 경우는 미터기를 켜라고 하면 거의가 고장 났다고 우기더라고요. 이경우 보통 흥정을 하기 시작하는데 비싼 요금을 부르기 일쑤입니다. 그런 이유로 필리핀 마닐라 방문이 처음이신 분들은 아래의 그랩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그랩은 택시보다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정찰제 요금을 시행합니다.
그랩 (Grab) – 필리핀판 우버

필리핀에서 많이 사용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IT 기업 ‘그랩 홀딩스 리미티드’가 운영중입니다. 이 그랩 앱을 공항에서 다운받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그랩은 목적지 도착시 후불 요금을 줘도 되지만 국내 카카오 페이를 연동하면 더욱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체감으로 카카오 페이는 수수료를 많이 붙이지 않아서 은행 ATM 출금 후 현금을 주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저의 경우 1회 이용 시 2,000원에서 4,000원 사이가 출금 되며 차량 예약 시 선결제로 요금이 나가지만 취소되면 곧바로 다시 들어옵니다. 또 무엇보다 그랩은 안전합니다. 내가 누구의 차를 탔다, 차량 이동 경로, 목적지 이탈, 남은 시간, 도착 알림이 세세히 오니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실수로 물건을 놓고 내렸을 때에도 12시간 이내 되찾기가 가능합니다. 그랩은 이동 서비스 외에도 숙박, 음식 배달이 가능합니다.
웃긴 것이 그랩이 택시보다 공식 요금은 살짝 높지만 실제로는 더 싸다는 것. 일반 택시는 무조건 미터를 끄고 두배 요금을 요구하기에 상대적으로 그랩이 싸 보입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그랩 앱을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출입구를 나오면서 택시줄, 그랩줄이 나뉘며 이때 그랩을 타시면 됩니다.
마닐라 공항 버스 (UBE Express)
에어컨이 설치된 UBE Express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요 호텔이나 몰까지 연결되며 요금은 약 150페소 내외입니다.
